무엇보다 유산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직장여성에게 임신 기간 중 가장 괴로운 시기는 2-3개월 무렵입니다. 임신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입덧, 졸음, 피곤함, 게다가 유산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때이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임신을 했는지 조차 알 수가 없으므로 출퇴근 때나 직장에서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장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유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무에 따른 과로와 스트레스에 유산의 징후가 보여도 눈치 채기가 어려워 전업주부에 비해 초기 유산률이 높은 편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제때 정기검진을 받지 않아 이상 발견이 늦어지는 것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절대로 정기 검진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소량이라도 출혈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도록 합니다. 분비물이 갈색일 때도 일단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게 좋습니다. 회사에는 가능한 한 빨리 임신한 사실을 알리는 편이 좋습니다. 임신 후에 여성이 직장에 다니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보수적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속 직장생활을 할 생각이라면 상사와 동료에게 임신 사실을 가급적 빨리 알리는 것이 임신부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산 경험이 있는 임산부는 무리하지 말고 휴가를 받아서 임신 경과가 좋아질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입덧이 가장 심할 때입니다. 입덧이 심한 사람은 구취도 심해지고 식생활도 불규칙해져서 계속 먹을 것을 달고 있어 충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근무 중에도 자주 입안을 씻어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임신 1~2개월 주의사항

1

임신 중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2

특별한 이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임신이 밝혀진 다음부터는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3

임신했다고 해서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필요할 땐 어느 정도 외출을 하는 것이 기분전환을 위해 좋습니다.

4

여행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동반자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5

임신이 되었을 때에는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이나 집에서 가까운 산부인과 전문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함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임신 중 약물복용은 반드시 의사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야 합니다.

비만과 염분 제한에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태아가 안정되고 식욕도 회복됩니다. 전업주부에 비해 운동량이 많아 비만과 상관없을 것으로 방심할 수 있으나 외식을 자주하고 패스트푸드나 초콜릿, 비스켓 등의 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오히려 비만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섭취 음식에 신경을 쓰고 특히 염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 섭취가 늘어나면 임신중독증의 우려가 높습니다.
분비물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매일 아침에 속옷을 갈아입고 오후에도 갈아입을 속옷을 준비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팬티 라이너 등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배도 불러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임신부 거들이나 복대가 특별히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로 통근하는 임신부는 입어두는 것이 안심이 됩니다.

◆ 임신 3~4개월의 주의사항

1

태아의 발육은 모체의 태반형성이 좋고 나쁨에 따라서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시기는 태반 완성기이므로 될 수 있는 한 안정에 힘써야 합니다. 직장을 갖고 있는 여성은 상사와 주위사람들에게 이를 알려 이해를 구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신 후 3~4개월에 들어서게 되면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대하가 평상시와 달리 많아지므로 속옷을 미리 준비하여 자주 갈아입어야 합니다.

3

임신은 여성에게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대단히 무거운 압박을 주는 것이므로 출생할 귀여운 아기를 위해서 되도록 즐겁고 원만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하도록 해야 합니다.

4

과격히 복부에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고 식욕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수면에도 도움을 줍니다.

5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쇼핑을 할 때에는 동반자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입덧이 심해지거나 변비가 생기기 쉽고 유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여행을 삼가 해야 합니다. 아직 태반이 완성되어 있지 않아 약간의 자극으로도 휴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고 횟수도 되도록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5~6개월의 주의사항

1

임신 5개월째가 되면 복대가 필요하고 배와 가슴이 커지므로 임신복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임신 중의 의복은 가벼우면서 부드럽고 입기 편하며 몸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신 중 피부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5~6개월에 들어서부터는 피부가 거칠어지기도 하고 얼굴에 기미나 주근깨가 끼기도 합니다.

4

임신 중에는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보통 때 사용하지 않은 화장품과 자극이 강한 화장품등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5

이 시기는 임신기간 중 비교적 안정기라 할 수 있으므로 여행을 일부러 크게 억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6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긴장하거나 하복부에 영향을 미쳐 출혈이 있기 쉬우므로 좋지 않습니다.

7

수영은 임신 5개월이 지나서부터 체력을 기르고, 또한 요통을 진정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는 운동이지만 과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8

이 시기의 성생활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 격렬한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p>

조산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출퇴근하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부로부터 심한 충격을 받으면 조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오래 걷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배가 평소보다 더 땅기는데 이것은 위험 신호입니다.
잘못하면 조산할 수도 있으므로 의자에 기대 얼마 동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때 발이 붓는 것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아침까지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임신 중독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후 바로 출산 휴가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직장생활을 하는 임신부의 조산 방지 생활법

1

2시간 이상 거리는 직접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이상을 이동해야 할 때는 30분-40분에 한 번씩 쉬도록 합니다. 단 임신 중에는 주의력이나 신경이 평소보다 둔해지므로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몸이 흔들리는 상태를 유지하면 자궁 수축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사무실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세요.
몸을 차갑게 하면 배 뭉침 증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사무실의 냉방온도가 낮다면 무릎 위에 덮개를 하고 앉거나 발목 위로 많이 올라오는 양말을 신어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3

한 발을 상자 위에 올려놓습니다.
사무실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을 경우 다리가 붓고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작은 상자 위에 발을 올려놓고 있으면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고 부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중간 중간에 가벼운 간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간식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소화가 잘 되는 샌드위치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간식을 먹음으로써 적당한 영양을 섭취하여 과로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임신 7~8개월의 주의사항

1

가족의 식사준비, 빨래, 청소 등 피로를 느끼지 않는 범위내의 집안일은 적당한 운동이 되어 혈액순환과 식욕촉진을 돕습니다.

2

갑자기 일어나거나 앉는 것은 피하고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에도 도중에 숨을 들여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3

의자에 앉은 때에는 깊숙히 앉고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릴 때에는 등을 펴고 넘어지지 않게 낮은 발판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4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수분을 많이 먹게 되면, 잠자는 도중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게 될 것이므로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합니다.

5

태반이 왕성한 이 시기에는 유산이나 조산이 될 우려가 적으므로 어느 정도의 성생활은 허용됩니다.

6

출혈이나 복통이 있을 때, 유산이나 조산이 있었던 경우, 임신중독증이나 전치태반이라고 진단 받았을때, 양수 파손과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성생활을 금해야 합니다.

◆ 임신 9~10개월의 주의사항

1

복부에 힘을 주는 동작은 파수의 원인이 되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힘든 일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2

목욕은 될 수 있으면 앉은 자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질 내부에 손을 집어넣어 씻는 것은 상처와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 해야 합니다.

4

배가 몹시 고플 때나 식사직후 입욕하면 현기증이 나기도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5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산전 6주전쯤에 태아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출산준비를 위한 산전휴가 중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6

많은 스트레스는 뱃속의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가 오며, 경우에 따라 조산이나 미숙아가 태어날수도 있으므로 명랑한 생활이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

임신 말기에는 가벼운 자극으로도 진통이 시작되어 조산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성관계는 피하거나 횟수를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분만 예정 4~6주 전부터는 금욕하는 것이 좋습니다.